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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INFO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후보 및 일정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개요


2025년 대한민국은 헌정 질서에 커다란 충격을 안기는 상황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임기 중 중도 하차하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위헌적 조치를 반복했다며 탄핵 사유를 명확히 판단했다. 특히 정당 활동 정지, 계엄령 검토, 영장 없는 수사기관 활동 지시 등은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간주됐다. 이에 따라 헌법 제68조 제2항에 의거해 대통령 궐위 발생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게 되었고, 2025년 6월 3일이 그 선거일로 확정됐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국가 리더십의 회복과 헌정 질서 재정립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후보 및 일정


더불어민주당: 다각화된 진보 후보군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빠르게 당내 체제를 정비하고 유력 후보들의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김동연, 김두관 세 명이 주요 대선 주자로 나섰으며, 서로 다른 정체성과 정책 비전을 내세우며 경선을 준비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강력한 추진력과 도시 기반 행정을 토대로 사회 구조 전환과 양극화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온건한 중도 성향에 경제 전문성을 접목시켜 사회적 약자와 중소도시 중심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오랜 공직 경험과 지방자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 분권과 재정 자율성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들 후보는 각기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포용과 공정의 가치를 재정립하겠다는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 경선은 정책 중심의 차별화와 단일화 논의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보수 세력 재정비와 변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국민의힘은 정당의 명분과 책임론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출마 후보 정비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주요 인물로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등이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반공 이념과 보수 노선을 분명히 하며 전통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고 있고, 안철수 의원은 중도 실용주의와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비전으로 보다 넓은 범위의 유권자에게 다가서려 하고 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강력한 법치주의와 개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수 리더로 부상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적 노련함과 명쾌한 발언을 무기로 보수 정치를 재건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대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시정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고자 한다는 이유를 들었으며, 현 시점에서 대권 도전보다는 행정 완성도와 시민과의 약속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중도·합리적 보수층의 표심을 분산시킬 수 있는 주요 인물의 이탈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경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은 인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수층을 통합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개혁신당과 이준석의 도전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은 제3지대 정당의 부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대표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서 탈진영 정치를 강조하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정한 기회, 합리적 시장경제, 기술 기반의 미래 전략을 중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특히 교육 개혁과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기존 보수 정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부 중도·보수 지지층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동시에 정치 구조의 본질적 변화와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진보적 시민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전국 조직력과 지역 기반이 약하다는 점에서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대 전략이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향후 주목할 변수다.


유권자의 시선과 향후 전망


이번 대선은 단순한 지도자 선출이 아니라, 헌정 질서 회복과 정치적 신뢰 회복을 요구받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국민은 후보들의 정책 역량뿐 아니라 위기관리 능력, 통합 의지, 도덕성과 인격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경제 회복, 청년 실업, 기후 위기, 외교·안보 문제 등 현실적인 의제가 중심이 되는 가운데, 후보 간의 차별성 있는 해법 제시가 관건이 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유권자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보수진영은 책임론을 돌파해야 하고, 야권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각 정당은 다양한 유세 전략과 미디어 활용을 통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향후 TV토론과 후보 간 정책 대결이 본격화되면 여론의 향방도 빠르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후보에 대한 내용 총 정리


이번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김동연, 김두관이 출마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신당의 이준석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제3지대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각 후보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정책을 통해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6월 3일 치러질 선거는 향후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